감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징계절차 밟을 예정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통합노동조합은 지난 20일 공단의 기획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홍보실장, 특수검사처 부장 등이 지난 달 경북 김천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 회동을 가진 것을 폭로했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정부차원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공단 측은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골프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심각’ 단계인 지난 3월 1일 골프회동에 참가한 기획본부장 및 1급 이상 간부와, 회사 마스크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있는 경영지원본부장, 경영상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 상임이사 전원은 사표를 제출했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는 시점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대응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공단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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