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식 로드샵 1호점 오픈
윤홍근 회장 “대만 전역 매장 오픈 목표”

제너시스 BBQ가 대만에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제너시스 BBQ가 대만에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BBQ가 미국, 캐나다에 이어 대만에 진출했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BBQ 매장을 대만 전역에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BBQ는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을 선점한 뒤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 BBQ가 13일 대만 타이페이 번화가에 BBQ 정식 매장인 CDR(Casual Dining Restaurant) 타입 <BBQ 대만 경성점>을 열었다. BBQ는 2018년 패밀리 마트 대만 자회사인 Family International Courmet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샵인샵 형태로 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2년 만에 CDR 매장으로 확장했다. 

BBQ 대만 경성점은 타이베이시 중심에 위치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외식 전문몰 어번원(Urban One) 4층에 입점했다. 어번원은 사무실이 밀집한 역세권 상가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BBQ 대만 경성점은 쇼핑과 데이트를 즐기는 20대와 30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대만은 외식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특히 튀김을 좋아하는 대만 문화에 맞춰 BBQ는 한류 닭튀김으로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경성점을 대만 젊은이가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로 만들고자 BBQ만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장식했다. 

윤홍근 회장은 "외식 시장이 대만에서 확대되고 있고 치킨 선호도가 높아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대만 전역에 BBQ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대만 패밀리마트사와 협력해 중국 시장에서도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귀띔했다. 

BBQ는 해외 시장에서 코벌리제이션(Korea+Globalization)을 추구해왔다. BBQ 고유의 컨셉을 유지하지만 진출 국가에 맞게 다른 전력을 구사해왔다는 이야기다. 대만 경성점에서는 대만 외식업계 특성을 고려하여 황금 올리브 치킨,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극한 왕갈비 치킨 등 21가지 치킨을 판매한다. 

대만은 한국 가요와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 음식에 관한 선호도가 높다. BBQ는 한류를 활용하기 위하여 떡볶이와 닮곰탕, 순두부, 잡채, 전 등 한식 메뉴도 도입했다. 대만 진출로 BBQ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국가는 57개국으로 늘었고 매장수는 500곳에 육박한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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