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한정판 준비 물량 완판되자 200만개 추가 생산 결정

롯데제과의 죠크박바 4월 한정판이 이달초 판매 1주일 만에 준비된 물량 180만개가 소진될 정도로 대박을 터트려 화제다.(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의 죠크박바 4월 한정판이 이달초 판매 1주일 만에 준비된 물량 180만개가 소진될 정도로 대박을 터트려 화제다.(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의 4월 한정판 ‘죠크박바’가 대박 상품으로 등극했다. 판매한지 1주일 만에 준비된 모든 물량이 소진돼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다.

‘죠크박바’는 지난달 30일, 만우절을 앞두고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롯데제과는 ‘죠크박바’가 현재 소매점 단위로 보유한 소량의 제품을 제외하면 ‘죠크박바’를 구할 수 없을 만큼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애초 계획이 없던 200만개를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죠크박바’는 롯데제과의 대표 아이스바 3종(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의 특징을 한꺼번에 담은 제품. ‘스크류바’의 비비 꼬인 모양에 겉면은 ‘죠스바’의 짙은 회색(오렌지맛)이며 안쪽은 ‘수박바’의 빨간색 부분을 그대로 집어 넣어 호불호가 없는 롯데제과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판으로 나온 ‘죠크박바’는 출시와 동시에 각종 SNS와 온라인을 통해 인증샷과 시식 후기들이 줄을 이었다. 제품 구매처를 묻는 소비자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2017년 7월 ‘거꾸로 수박바’가 열흘간 100만개 판매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죠크박바’의 판매 추세가 그때보다 판매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죠크박바의 대박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인 4월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꼽힌다.

그 배경에 대해 롯데제과는 ‘죠크박바’의 인기 비결을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반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세 가지 제품이 하나로 합쳐진 맛은 어떤 맛일까?’ 관심이 판매 행진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죠크박바’의 인기 덕분에 기존의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의 판매도 이달 들어 전년 대비 약 120%나 증가하는 등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며 “‘죠크박바’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남녀노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죠크박스바’의 판매 행진이 올여름 빙과 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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