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의 꿈이 현실이 되다”

최우수작 ‘드래곤 퀸 메이커’ 토대로 스토리 게임 개발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 수상작품집 내 ‘드래곤 퀸 메이커’ 삽화 이미지. 사진=컴투스
드래곤 퀸 메이커 삽화

모바일 게임기업 컴투스는 창작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을 개최해왔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2개 응모 부문에서 대상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 및 우수상 등 총 5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난 3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의 수상작품집이 발간된데 이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이 실제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게임 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퀸 메이커>가 실제 스토리 게임으로 개발되는 첫 사례가 됐다. 특히 수상작가인 최지혜씨는 최근 대학교를 졸업한 아마추어 창작자로서 게임 제작 프로젝트에 객원 작가로 참여한다. 최 작가는 “내가 응모한 작품을 기반으로 게임이 제작되고 개발 과정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쁜 심정이다”면서 “앞으로도 해당 공모전을 통해 많은 참여자들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단순히 상금 및 트로피를 수여하는 일반적인 공모전의 한계를 넘어서 예비 창작자들의 꿈이 실제 현실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해당 공모전을 신규 IP 확보는 물론 창작자에게 실제 콘텐츠 개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창작 지원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은 특별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수상작품집 발간, 게임화 제작 등을 통해 창작자들의 꿈을 이뤄주는 실질적인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창작 IP 발굴과 창작자들의 역량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해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드래곤 퀸 메이커는 자신을 죽인 왕의 딸로 환생한 드래곤이 점차 복수를 벗어나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로맨스 판타지 스토리다. 컴투스는 자회사 데이세븐을 통해 드래곤 퀸 메이커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데이세븐은 지난 공모전 기획부터 함께 참여해 게임 시나리오 부문을 신설하고 응모작 심사와 수상작의 게임화 가능성 검토 등을 담당한 바 있다.

한편 컴투스와 데이세븐은 최근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인 <스토리픽>을 출시해 킹덤, 하트시그널 기반의 스토리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스토리 게임도 스토리픽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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