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거래건수 51% 증가, 전분기 대비 20% 방문자 증가
사업 돌파구 찾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할 것

이용자 천만 명 시대를 연 와디즈펀딩. 사진=와디즈펀딩
이용자 천만 명 시대를 연 와디즈펀딩. 사진=와디즈펀딩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2013년 리워드형 펀딩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 투자형 펀딩 서비스가 도입되며 본격적으로 방문자가 늘기 시작했고, 2017년 월 방문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매년 급격히 증가한 와디즈 플랫폼 방문자는 지난해 500만 명에 도달했으며, 불과 1년도 채 안된 올 3월 방문자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 와디즈 펀딩 이용자 천만 명 시대가 열린 것이다. 펀딩 건수도 크게 늘어 3월 한 달간 펀딩 결제건수만 약 2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1% 증가하며 실제 펀딩 참여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를 방문하는 고객이 월 천만 명이 되었다는 것은 크라우드펀딩이 대한민국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와디즈 펀딩이 새롭고 혁신적이고 의미 있는 것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뢰 할 만한 서비스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와디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 1인 가구의 증가로 홈코노미, 론리니스 이코노미 등 기존에 없던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와디즈 펀딩에서 먼저 나타나기 시작했다.

<홈코노미>란 집 위주의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을 위한 홈트레이닝 기구, 주거 공간과 인테리어 관련 홈리빙 제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집콕족을 위한 대형TV, 홈시어터, 로봇청소기 등 고급 가전제품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홈코노미가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최근 필라테스 기구를 선보인 파인유얼뷰티 <뷰릿 프로젝트>에 4천명 넘게 참여해 4억원이 모집됐다. 홈리빙 분야에선 50만원대 고급 매트리스나 빈백 소파, 침대 등 고가 대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테크나 가전 제품 수요도 증가했다. 현재 펀딩 중인 60만원대 65인치 스마트TV 트루비는 3억원이상 모집되었다. 앤커의 프리미엄 사운드바와 로봇청소기 등이 연달아 선보이며 각각 10억씩 모집돼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론리니스 이코노미>는 현대인의 외로움에서 생겨난 경제활동이다. 대표적으로 1인가구 증가와 맞물려 반려동물 관련 펫 제품이 강세다. 주요 사례로는 1억원 펀딩 성공 후 현재 앵콜 펀딩 중인 워킨위드의 고양이 발톱깎이 룩컷, 다정한마켓의 반려동물 영양간식 로렌츠스틱, 반려동물을 위한 운동 및 놀이기구, 돌봄 서비스 등 떠오르는 반려동물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반영된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이 외에도 취미나 공통 관심사에 따른 커뮤니티 모임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최근 펀딩에 성공한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주제의 모임이 펀딩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영화 감상을 공유하는 담화관의 영화모임 프로젝트부터 맥주 큐레이션 페어링 프로젝트, 전문 호스트와 함께하는 인문·예술 모임 카비네(CABINET) 등이 그것이다.

와디즈 펀딩은 재고 부담 없이 수요에 기반한 양산 과정으로 시장성을 파악, 고객의 필요를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인창작자나 스타트업 외에도 중견, 대기업 브랜드까지 와디즈를 새로운 유통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와디즈 펀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향후 예측이 어려운 시기에 와디즈 펀딩이 사업의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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