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사업부 정리해 수익성 개선
삼성 QLED 8K, 유럽서 ‘역대 최고’ 호평

2020년형 삼성 QLED 8K.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0년형 삼성 QLED 8K.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이 액정표시장치(LCD)를 포기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가을부터 한국과 중국에 있는 7세대, 8세대 LCD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LCD 사업을 포기한 대신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형 QD디스플레이, 퀀텀닷나노디스플레이(QNED) 등 신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CD 사업을 포기한 이유는 중국산 저가 LCD 공세에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를 폴더블 OLED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년 상반기 QD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으로 QNED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사업 철수로 삼성전자는 내년 대형 LCD TV 제조 대부분에 중국·대만 업체의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도 일부 제품에 중화권 업체 패널을 사용하고 있고 향후 이 비중이 확대되더라도 QLED 브랜드 이미지 타격 등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LCD 분야와 달리 QLED 분야는 전망이 밝다. 삼성전자 QLED 8K는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Forbes)는 “Q950TS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경이로운 화질이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특히 디즈니+·애플TV·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 등 주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앱이 잘 갖춰져 있는 스마트플랫폼,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선명도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화질을 보여주는 퀀텀 프로세서 8K,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인피니티 스크린 디자인 등을 높이 평가했다.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Q950TS는 현존하는 8K TV 중 최고”라고 극찬하며 인피니티 디자인과 업스케일링 기술을 호평하고 5점 만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Wired)는 “콘텐츠를 감상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Q950TS로 해보길 권장한다”며 “콘텐츠 원작자가 의도한 대로 표현하는 완벽한 TV다”고 평가했다.

영국 AV 전문가그룹 AV 포럼은 "Q950TS는 TV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한 현존하는 최고의 TV다"며 평가 최고 등급인 Best In Class 등급을 부여했다. AV 포럼은 QLED 8K에 대해 모든 디바이스와의 연결을 간단하게 도와주는 디지털 버틀러 기능, 디즈니+와 같은 인기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탑재하고 이와 연동해 나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최고의 컬러 볼륨과 높은 밝기를 지원하는 HDR 기능 등에 특히 높은 점수를 주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부사장은 “QLED 8K 신제품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권위 있는 전문 매체들로부터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탁월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QLED 8K가 제공하는 압도적 화질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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