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과 인천하이테크파크(IHP) 활성화 협약체결
청라에 국내 최대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설립

BGF에코바이오CI. 사진=BGF그룹

친환경기업 BGF에코바이오가 27일 인천 청라지구에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을 신축한다고 발표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자회사인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기술을 가진 KBF를 인수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자연에서 추출한 PLA를 발포하여 저비용으로 친환경 상품을 제조하는 특허를 7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홍석조 회장 차남 홍정혁 대표가 경영하는 BGF에코바이오는 재활용 수거하지 않고 매립해도 6개월 안에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이런 이유로 BGF에코바이오는 2019 대한민국 로하스 365어워즈에서 환경부장관상인 친환경기술대상(지속가능부문)을 수상했다.

BGF에코바이오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청라공장 신축과 관련하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홍정혁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BGF에코바이오는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역시 향후 BGF에코바이오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산업들의 IHP 입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기업 간의 유기적 협업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청라에 위치한 IHP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하는 BGF에코바이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인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은 제조 센터와 R&D 센터 등을 포함한 15,623㎡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하여 2021년 3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BGF에코바이오는 청라공장을 기반으로 PLA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대폭 제고하는 한편, 장기적 R&D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