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보리-아누리, 영유아 토털 서비스 플랫폼 지향

아누리 키즈북카페 부키부키. 사진=트라이씨클
아이들이 아누리 키즈북카페 '부키부키'에서 구연동화를 듣고 있다. 사진=트라이씨클 제공

온라인 전문 유통기업 트라이씨클은 26일 LF 계열사인 영유아 보육 전문 기업 ㈜아누리(이하 아누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와 아누리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누리는 2013년 영유아 전문 보육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17년 LF에 인수됐으며, 연령별 영유아 보육과 놀이, 교육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누리는 가정 방문 보육 및 기업과 제휴한 직장내 시간제 보육 등 아이의 연령이나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전문성 있는 돌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브랜드 ‘부키부키’를 통해 오프라인 영유아 놀이공간인 키즈북카페를 운영하고, 온라인 그림책 큐레이션 정기구독 서비스인 ‘스토리박스’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동교육 석박사로 구성된 아누리교육연구소는 방문 보육교사를 양성, 자격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연구소는 영유아 월령별 놀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육아솔루션 제공, 교사 코칭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트라이씨클은 브랜드 패션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LF에 인수된 이후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 지난해에는 총 거래액 3,010억원을 달성했다. 트라이씨클은 하프클럽, 보리보리의 경쟁력을 강화해 2023년까지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이씨클 권성훈 대표는 “국내 최대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영유아 보육 및 교육 서비스의 전문성을 가진 아누리의 인수로 사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향후 영유아 토털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트라이씨클
사진=트라이씨클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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