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왕세자와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 사진=연합뉴스
영국 찰스 왕세자와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과 미국에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찰스 윈즈(71)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신문 가디언이 26일(한국시각) 영국 왕우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찰스 왕세자가 가벼운 증상만 앓고 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코로나19 영국 확진자는 9,529명(사망 463명)이다.

스페인에서는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로렌소 산스 전 회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카르멘 칼보 스페인 부총리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4만 7,610명이고 사망자가 3,434명이다. 사망자만 놓고 보면 이탈리아(7,503명) 다음으로 중국(3,287명)을 넘어섰다.

프랑스에서는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이 코로나19 환자인 가운데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동하는 석현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은 확진자가 2만 5,233명(사망 1,331명)이다. 

미국은 의회에 코로나19가 퍼졌다. 상원에서는 공화당 랜드 폴 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하원에서는 공화당 마리오 발라트 의원과 민주당 벤 맥애덤스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되었다. 하룻밤 사이에 확진자가 1만 2,017명이 늘어난 미국은 확진자가 무려 6만 5,285명(사망자 926명)이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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