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2조5천억 달성 위한 성장기반 마련

아워홈 유덕상 신임 대표이사 (사진 = 아워홈 제공)
아워홈 유덕상 신임 대표이사 (사진 = 아워홈 제공)

식품유통과 급식전문기업 아워홈을 이끌어 갈 새로운 수장에 유덕상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아워홈은 지난 몇년 사이 성장세에 힘입어 유 대표이사와 함께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유 대표이사는 그 연정선상에서 취임과 함께 혁신적 경영환경을 통해 아워홈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워홈의 2016년 매출은 1조4337억원에서 2017년 1조5952억원으로 11% 증가했으며 2018년 1조7564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아워홈은 최근 3년간 매해 두 자릿수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9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 목표 2조5천억원이라는 이정표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 지난해와 올해 사이를 이어주는 퀀텀점프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을 주도해야 할 유덕상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95년 아워홈의 전신인 LG유통에 입사한 후 줄곧 아워홈 몸담아 왔고 아워홈 성장 역사와 함께 해왔다. 

특히 쿠킹밀사업부 기획팀장, 개발부문장, 쿠킹밀사업부·외식사업부 총괄 등을 역임하면서 사내의 핵심인물로 성장하면서 식음료 시장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폭넓은 경력을 바탕으로 아워홈 주력사업인 급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식음료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유 대표이사는 앞으로 경쟁이 심화된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프로세스 개선과 차별화 서비스 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북미, 중국, 동남아 등에서 전개하고 있는 해외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식음료 시장에서 누구보다 깊은 이해도와 경험, 성과를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아워홈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적인 경영환경을 만들어 나갈 리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몸 담았던 쿠킹밀사업부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통해 전국 1천여 개의 다양한 사업장에서 하루 1백만 명의 고객에게 건강한 식탁을 제공하며 마이델플레이스, 맘초이, 카페그랑, 베스트조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대내외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외식사업부는 고품격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부터 트렌디한 캐주얼 다이닝, 쇼핑몰, 리조트, 호텔 등 다목적 이용시설내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세션 사업, 최고급 수준의 웨딩&컨벤션 브랜드 '아모리스’ 등을 운영한다.

파인다이닝의 대표브랜드는 계절의 맛(구 키사라), 싱카이, 캐주얼다이닝의 대표브랜드는 케세이호, 트윈팰리스 컨세션사업의 대표브랜드는 아워홈푸디움, 한식미담길, 푸드엠파이어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가 있다.

아워홈은 푸드테라피 캠페인 외에도 급식 메뉴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계절마다 제철 향토 음식을 소개하는 ‘팔도맛기행단’, 영양학적 균형을 맞춘 저염식단을 제공하는 건강급식 브랜드 '약식동원(藥食同源)밥상'을 운영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워홈은 급식메뉴 이외에도 편의점 메뉴를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간편하지만 근사한 한 끼’를 콘셉트로 출시한 냉동도시락 브랜드 ‘온더고’는 마켓컬리에서 판매 3일만에 초도발주 물량이 전량 소진됐으며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월 평균 약 30%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와 관련, 중국 진출 이후 소프트차이나의 기착지로 베트남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 2018년 LA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내식 전문회사 HACOR 인수를 통해 새로운 식품사업 영역을 개척하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 의지를 확고히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공항 컨세션 사업의 실적 부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과거 수익을 보장해주었던 고품격 컨세션사업이 여건에 따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 대표는 아워홈이 충분히 글로벌 식자재와 급식전문기업으로서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포토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 갈지 그의 경영행보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송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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