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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로잔(스위스)=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에 널리 퍼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 앞으로 4주 동안 도쿄 올림픽 연기에 대해 세부 논의를 진행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 가운데 IOC는 긴급 집행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한 끝에 올림픽 연기가 하나의 선택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IOC는 성명서와 관련하여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올림픽을 연기하는 세부적인 논의를 4주 안에 마무리를 짓겠다"고 설명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도쿄 올림픽 취소로 코로나19 사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 개최가 전염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집행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IOC 입장을 설명하는 편지를 선수들에게 보냈다. 바흐 위원장은”사람의 생명은 올림픽 개최를 포함한 어떠한 것보다 우선한다“면서 ”우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억제를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주된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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