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혜택 23일부터 최대 20%까지 상향
코로나19 직격타 자영업자 매출 증진 기대

서울사랑상품권의 소비자 혜택이 23일부터 최대 20%까지 상향된다(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서울사랑상품권의 소비자 혜택이 23일부터 최대 20%까지 상향된다(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와 연계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자에게 최대 20%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제로페이와 연계한 서울사랑상품권 소비자 혜택을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윤완수 이사장은 “제로페이가 국가적으로 기존 지류 상품권과 다르게 유통과 한도 및 할인율 조정까지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소상공인에게 낮은 수수료로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이다. 학원, 병원, 한의원, 약국, 재래시장뿐 아니라 파리바게뜨, 이니스프리, 정관장, 던킨도너츠 등 지역 내 대다수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GS25와 미니스톱, 이마트24, 세븐일레븐, CU 등 5대 편의점에서도 사용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10% 할인율을 15%까지 올리기로 했다. 15% 할인은 3월 23일부터 7월 말까지이며 개인 할인 구매 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행운의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5월 3일까지 매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1만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하여 1등에게는 200만원 상품권(1명), 2등에게는 50만원 상품권(2명), 3등에게는 1만원 상품권(50명)을 지급한다.

현재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되는 자치구는 마포구, 강동구, 영등포구, 성동구, 관악구, 종로구, 중구, 중랑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양천구, 은평구, 강북구, 금천구, 동작구, 성북구, 노원구 등이다. 상반기 내에 구로구, 광진구, 송파구, 강남구, 용산구, 강서구에서도 발행 예정이며 나머지 구도 발행 협의 중이다.

상품권은 모바일 형태로 발행되며 권종은 1만원, 5만원, 10만원 세 종류다. 각 자치구에서 발행된 상품권은 해당 구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제로페이와 연계되어 가맹점 수수료가 없으며 소상공인에게 세제 혜택이 제공한다.

페이앱 및 은행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페이앱 및 은행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앱과 페이 앱에서도 구입 및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상품권을 구입 및 사용할 수 있는 은행 앱은 농협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6개다. 앱 내의 제로페이 시스템에서 구입 및 사용이 가능하다.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3개의 결제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3개의 결제 앱을 통해 구매 및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5만원까지 추가로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캐시백 이벤트는 3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이며 이벤트 종료 후 5월 중 참여사별로 일괄 지급된다.

상품권 구입 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물품 구매 시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고 판매자 또한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해 편리하고 정확하다. 판매자는 앱을 통해 결제된 금액을 3일 이내 현금화할 수 있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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