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종로구에 위치한 약국의 약사가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멘트를 변경하기 위해 링고 웹사이트에서 안내 멘트를 입력하고 있다.(사진=KT)
종로구에 위치한 약국의 약사가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멘트를 변경하기 위해
링고 웹사이트에서 안내 멘트를 입력하고 있다.(사진=KT)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9일 이후 약국은 공적 마스크 입고와 판매문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 업무를 돕기 위해 KT가 소상공인 전용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17일 전국 2만 3,000여 약국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전용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서비스 링고비즈플러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링고비즈플러스는 고객이 가게에 전화를 걸면 영업시간과 장소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링고비즈플러스는 "따뜻한 약국입니다. 금일 입고된 공적 마스크는 품절되었습니다. 판매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며, 선착순 125명에게 판매합니다" 등의 통화연결음을 제공한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따뜻한 약국은 "매일 200~300통이 넘는 전화로 약을 조제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KT 링고비즈플러스 서비스로 같은 멘트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약국이 직접 안내음성을 제작할 수도 있다. 셀프제작음원(Biz Text To Speech)은 200자 이내로 안내문을 입력하면 고객이 선택한 배경음에 안내문을 음성으로 소개한다. 링고비즈플러스는 5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3~5월 이용요금이 면제된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KT는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약사분들의 노고를 덜고 고객분들이 통화연결음으로 공적마스크 재고를 쉽게 확인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면서 “앞으로도 KT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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