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누적매출액 1조원 돌파

매일유업 평택공장 (사진 =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 평택공장. (사진 = 매일유업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송현아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지난 2009년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한 이후 2019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 2019년 3분기 3497억원으로 전년동기 3337억원 대비 4.7% 증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1조369억원으로 전년동기누적액 9744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매일홀딩스로 지분율은 31.06%이며 그 다음으로 진암복지재단 9%, 김정민 6.18%, 김정석 3.38%, 관계사 복원 3.09%, 김진희 2.35%, 사내근로복지기금 1.95%, 김정완 0.38% 순이다. 김정완씨는 매일홀딩스 대표이자 최대주주로 매일홀딩스 지분 38.27%를 보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중국수출용 특수분유 2종의 배합비 등록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며 9월 중국에 무유당분유(푸얼지아, LF), 조산아분유(천얼후이, Preemie) 등 2종을 수출했다.

배합비 등록에 성공한 특수분유 2종은 중국의 특수의학용도조제식품(Food for Special Medical Purpose, 이하 FSMP)유형에 속하는데, FSMP는 중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관리, 감독하는 식품유형으로 품질과 안전이 입증된 제품에 한해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9년 FSMP 등록에 성공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생산설비와 기술을 입증 받았다.

중국으로의 수출분유의 매출은 2017~2018년 양국관계 악화 및 중국산아제한 정책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지만 2017년 산아제한 정책 완화와 지난해 한중관계 회복에 따라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분유는 기술력이 중요한 사업영역으로 기술력의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는 특수분유이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천성대사이상질환자용 특수분유를 1999년 이래 지속 공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 11월 2종의 특수분유 추가 출시함으로써, 지난해 10월말 기준 국내업계 중 최다인 총 17품목의 특수분유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선천성대사이상질환 환아가족과 환아를 응원하고, 일반소비자에게도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981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7개국에 조제분유, 특수분유, 이유식, 우유, 발효유, 커피, 두유 등을 수출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유아식, 유음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매일유업은 미국·호주 등 낙농선진국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식문화로 유명한 일본에도 수출량과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특수분유를 통해 높은 수준의 품질 및 기술력을 공인받게 됐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5년 누계 수출액 5천만 불을 달성한 이후 수출 성장세를 보여줬으며 연구개발의 성과가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매일유업의 백색우유 시장 내 유기농 제품은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상하목장 브랜드를 활용해 멸균가공유, 냉동요거트, 버터, 아이스크림 믹스 등을 출시하면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식품 브랜드가 더 견고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매일유업의 대표 컵커피 브랜드 '카페라떼'는 2017년 9월,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이카페라떼'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해 ‘아몬드브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버 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 채널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커피음료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바리스타룰스'는 까다로운 커피 룰을 지킨 맛있는 커피 음료로, 2007년 브랜드 런칭 이후 지속 성장해 컵커피 시장 내 MS 37%를 달성했다. 특히 2016년 6월과 2017년 3월 출시한 대용량 컵커피(300ml이상) 4종이 대용량 RTD 컵커피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국내·외에서의 성공으로 인해 업계 판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유업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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