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부실 은폐 의혹
19일 신한금투 압수수색 이어

라임자산운용을 압수수색하는 검찰 관계자들.(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을 압수수색하는 검찰 관계자들.(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라임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 대신증권, KB증권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은 27일 오전 10시부터 라임 펀드를 판매한 판매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중이다.

라임사태란 2019년말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하고 펀드 손실이 1조원대에 이르는 등 대규모 금융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이들 은행, 증권사는 라임이 운용하는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곳이다. 금감원은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발표했다. 검찰은 이들 판매사들이 펀드 부실을 알고서도 손실이 없는 것처럼 고객을 속이고 계속 판매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9일 라임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의 판매사 중 하나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과 TRS를 맺은 상태에서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부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TRS(Total Return Swap)은 대출의 기능이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TRS를 맺은 증권사는 펀드 고객 보다도 먼저 대출금을 회수 할 수 있다.

검찰관계자는 "개별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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