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㉒김은수] 한화갤러리아, 트렌드세터 타겟 명품으로 경쟁력 업그레이드
[CEO돋보기#㉒김은수] 한화갤러리아, 트렌드세터 타겟 명품으로 경쟁력 업그레이드
김은수 대표, 불황에도 남성패션 경영철학 돋보여
  • 송현아 기자
  • 승인 2020.02.2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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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김은수 대표 (사진 =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 김은수 대표 (사진 = 한화갤러리아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송현아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트렌드세터를 겨냥한 명품 브랜드 및 명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2020년에도 이어간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하고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해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은수 대표가 명품패션을 독립사업부로 운영할 정도로 명품전략에 민감한 이유는 2017년 사장으로 선임될 당시 유럽·미국 법인을 담당했던 글로벌 전문가로 경영 트렌드 변화 대응력에 강점을 보유했다는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 김 대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추진력은 경기침체 및 소비위축으로 유통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남성복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갤러리아백화점 분석에 따르면 2018년 명품 남성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32% 신장했으며, 2019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2% 증가했다. 김 대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10월 ‘메종 갤러리아’를 통해 백화점 내 VIP 전용 공간이 외부 주요 상권에 개점하는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올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판권 확대와 기존 판권 브랜드 출점 등 패션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본격화한다.

‘메종 갤러리아’는 ‘Your Noble Home with Artistic Object(아트 오브제로 가득한 당신의 고결한 집)’이라는 콘셉트로 백화점에서 벗어나 집처럼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메종 갤러리아’의 개점에 따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대전 지역 VIP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어 지역 동종 업계와의 명확한 차별화와 더불어 ‘중부권 No.1 백화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타임월드 매출은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7%대의 지속적인 신장을 기록했다. 명품 브랜드 강화로 명품 매출은 연평균 16.4%이며 VIP 고객수도 연평균 11.7%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로 갤러리아명품관은 2020년에도 ‘명품 남성’ 상품군의 성행을 이어간다. 김 대표의 전략은 기존 남성 컨템포러리 상품군 중심에서 ‘루이비통’과 ‘구찌’ 등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명품 남성 존’을 새로이 꾸며 명품 구매의 큰손으로 떠오른 남성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명품관 웨스트의 명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디올 남성’을 비롯, 갤러리아를 통해 국내 1호점을 개점하는 ‘셀린 남성’과 럭셔리 캐주얼 남성복 라인을 전개하는 ‘펜디 남성’이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었다.

또 갤러리아는 신규 브랜드 수입사업으로 유러피안 감성이 가미된 7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프레피룩 대명사 ‘간트’의 판권을 획득했다. ‘간트’의 주요 타겟 시장은 30·40대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으로 스포티한 캐주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소화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한다.

아울러 갤러리아는 지난해 12월 지난 십여 년 간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만 선보였던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개장했다. ‘스테파노리치’는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40%대이며 특히 중국 VIP 고객층에서 마니아가 형성돼 있어 외국 부호들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다.

갤러리아는 ‘스테파노리치’외에도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의 출점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그만의 남성명품패션 경영철학으로 갤러리아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과 매출을 증대시키며 한국에 명품쇼퍼들을 유입한다. 일본기술과 중국가격에 밀리는 넛크래커 한국이 아닌 명품매장으로 인해 외국 부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명품쇼핑 경영전략이 앞으로 어떠한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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