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제공 25일 방역 관계자들이 용산LS타워 방역작업중이다
보건당국이 25일 서울 용산LS타워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LS용산타워가 25일 방역작업을 하고있다.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이 입주한 이 건물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전날 코로나19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내린 조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LS용산타워 16층에 근무 중인 직원으로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확진 결과는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LS타워에서 일하는 직원은 이날 오전 6시40분경 출근하기 전 직장 상사로부터 “노트북만 챙기고 나와 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연락이 닿지 못한 직원들이 오늘 방역하기 전 이미 회사 건물에 출입한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문제는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서로 다른 기업의 직원 수가 많고 아모레퍼시픽 용산지점의 경우 바로 25m 떨어져있는 곳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2차 감염우려가 있다. 

LS타워는 전날 오후부터 폐쇄됐으며 해당 건물에 입주한 LS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오는 26일까지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바로 옆 건물인 아모레퍼시픽도 혹시 모를 감염 여부를 막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하루 동안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건물방역을 진행 중이다. 입주해있는 삼일회계법인도 하루 동안 재택 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직원이 양성판정을 받자마자 즉시 건물 폐쇄 조치했다"면서 "해당 직원과 밀접접촉자 등을 조사해 자가격리대상을 판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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