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툴리눔 톡신 제재 ‘나보타’ 대웅제약제공)
(사진=보툴리눔 톡신 제재 ‘나보타’ 대웅제약제공)

[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대웅제약이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20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를 브라질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위생감시국(Agencia Nacional de Vigilancia Sanitaria, ANVISA)은 나보타를 미간 주름 개선,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용으로 판매를 승인했다.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은 보툴리눔 세균이 만들어내는 물질로 독성을 줄이는 의약품 성분이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나보타는 미국과 유럽 등 5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얻었고 80개국에서 판매 계약이 체결되었다. 대웅제약 브라질 협력사 목샤8은 올 상반기부터 나보타를 브라질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경우 치료 시장이 미용 시장 못지않게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나보타가 미용 적응증과 치료 적응증을 동시에 허가받음으로써 두 시장에 동시 진출하여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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