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사진=유한킴벌리제공)
(사진=유한킴벌리제공)

[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유한킴벌리가 2014년 처음 선보인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9일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 200억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기존 오버나이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4년 '화이트 입는 오버나이트'를 선보이며 불과 5년 만에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입는 오버나이트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과 '화이트'다. 입는 생리대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제품이기도 하다.

입는 오버나이트의 성공 비결은 샘 걱정으로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하던 여성들의 고민을 간파한 데 있다. 기존에는 혹시나 샐까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밤새 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안으로 생리대 길이를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었다.

이에 유한킴벌리가 착안한 것이 팬티형 생리대였다. 팬티형은 속옷에 붙여 사용하는 일반 제품과 달리 속옷처럼 360도를 커버할 수 있어서 밤새 뒤척여도 샐 걱정 없어 안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생리기간 동안 편안한 숙면은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쉬즈한의원 박지현 원장은 생리 건강 블로그 '우리는 생리하는 중입니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양질의 수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 등이 분비된다"면서 "수면을 잘 취해야 이러한 호르몬이 체내에서 분비되고 작용해 정상적으로 배란을 하고 그에 따라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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