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급여충당금 130억원 반영

한전KPS 본사 전경. 출처=한전KPS
한전KPS 본사 전경. 출처=한전KPS

[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PS(대표이사 김범년)가 11일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전KPS는 당기순이익이 2019년 4분기 525억원이었다고 밝혔다. 2018년 4분기(745억원)와 비교하면 29.6% 감소한 수치다. 한전KPS 관계자는 "2019년 4분기에 퇴직급여충당금 130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퇴직급여충당금이란 미래에 발생할 퇴직을 대비해 쌓아둔 현금으로 한전KPS의 퇴직금여 충당금 제외 시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전KPS 매출액은 2019년 4분기 3781억원으로 2018년 4분기(3,864억원)와 비교하면 2.2% 감소했다. 화력과 송변전, 해외 부문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자력ㆍ수력, 대외부문 매출은 증가했다.

화력 매출은 2018년 4분기 1,318억원에서 2019년 4분기 1,1,151억원으로 전년동기 1,318억원에 비해 12.7%감소했다. 태안, 보령 등에서 계획예방정비가 감소했다.

원자력·수력 매출은 2018년 4분기 1,580억원에서 2019년 4분기 1,769억원으로 12% 증가했다.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는 호기수가 증가했다. 송변전 매출은 2018년 4분기 214억원에서 2019년 4분기 182억원으로 15% 감소했다. 

T/L개보수가 감소했다. 해외부문 매출은 2018년 4분기 391억원에서 2019년 4분기 391억원으로 90억원 감소했다. 모로코 사피, 인도 ATPS 등 사업이 종료됐다. 대외부문은 2018년 4분기 271억원에서 2019년 4분기 288억원으로 6.3% 증가했다. 포스코 광양1발전 사업이 반영됐다.

원가부문에서는 노무비가 2018년 4분기 1,035억원에서 2019년 4분기 1154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경영평가 성과급이 퇴직급여 충당부채에 반영됐다. 판매관리비는 2018년 4분기 201억원에서 2019년 4분기 260억원으로 29.4% 증가했고, 영업외손익은 2018년 4분기 106원에서 2019년 4분기 6억원으로 94.3% 감소했다.

해외수주는 2018년 1,613억원에서 2019년 320억원으로 80.2% 감소했다. 계획예방정비를 살펴보면 화력은 2018년 4분기 28호기에서 2019년 4분기 32호기로 4호기 증가했다. 원자력 계획예방정비 실적은 2018년 4분기 2호기에서 2019년 4분기 6호기로 4호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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