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전문성과 경험 바탕 소비자 만족도 UP”

AIG손해보험이 지난해 창립 백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AIG손해보험 제공)
AIG손해보험이 지난해 창립 백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AIG손해보험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한국에 진출한 첫 번째 외국보험사로 알려진 AIG손해보험(사장 민홍기)이 오랜 경험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M&A 보험시장을 확대한다.

AIG손해보험의 총자산은 2018년 기준 7,386억원으로 전기대비 12% 증가했고, 책임준비금은 3,186억원으로 전기 대비 27% 증가했고 보험수익은 2018년 6,009억원 전기 대비 11% 증가하는 등 최근 3년 연속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AIG는 1919년 창업자인 코넬리우스 반델 스타가 중국 상해에서 설립한 AIG는 현재 80여개 국에 진출, 2017년 기준 총 자산으로 미화 약 4,983억 달러(한화 약 558조 9,000억원)를 보유한 글로벌 보험사이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한국에 진출한 지 올해로 66주년이 됐다.

1954년 AIUC 서울 지점을 개설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과 그 가족을 위한 보험사업으로 시작했다.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한 AIG손해보험은 1968년 외국인 대상의 보험영업 면허를 취득했고, 1977년 내국인 대상의 보험영업 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국내 보험 영업을 시작했다.

1983년에는 전국 11개 사무소로 확장했으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시작했다. 2007년에는 순천시에 콜센터를 개설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은 물론, 같은 해에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전체 보유계약 건수 1백만건을 돌파했다.

AIG손해보험은 최근 국내 M&A 시장이 확대되고 지난해 5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창업투자회사의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 설립이 허용되면서 M&A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역할과 진술 및 보증 보험의 니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M&A 보험’으로 불리는 진술 및 보증 보험(Warranty & Indemnity Insurance)은 기업의 인수합병 시 거래 주체인 매도인과 매수인의 잠재적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는 상품이다.

계약서상의 재무제표, 세금, 고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잘못된 진술 및 보증을 폭넓게 보장하며, 가입 보험료 및 보상한도는 거래 규모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최대 보상한도는 1000억원 정도이다.

인수심사 과정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고, 고액의 보험청구액을 감당할 지급여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진술 및 보증 보험을 다루는 보험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AIG의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진술 및 보증 보험은 5개의 증권 중 1개 꼴로 보험금 청구가 발생할 정도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다. M&A 딜 규모 기준으로 미화 5억 달러 이상 10억 달러 이하의 보험 계약 중에서는 무려 26%나 보험금 청구가 발생했다. 아태지역 기준 2016년에는 7개 증권 중 1개 꼴로 보험금 청구가 발생한 바 있다.

보험금의 지급 규모 또한 성장했는데, 1천만 달러 이상의 보험금이 청구된 대형 클레임이 8%에서 15%로 약 2배 증가했고, 지급된 평균 보험금은 1천 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한국의 M&A 시장 전체 규모가 330억 달러(약 39조원)를 기록하며 반등한 가운데 이 중 사모펀드의 딜 규모가 43%를 차지한다. 딜 규모 기준 상위 20개 딜에서 사모펀드가 매도 혹은 매수자로 참가한 딜은 16개로 사모펀드가 M&A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얘기다.

AIG손해보험은 "전 세계에 전문화된 언더라이팅 및 손해사정 팀과 빠르고 효과적으로 M&A 거래에 대한 인수심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금 회수와 엑시트를 전제로 하는 사모펀드의 경우,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줄여주고 안정적인 엑시트에 진술과 보증 보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또 진술 및 보증 보험에 대한 AIG만의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M&A 거래 참가자들이 성공적으로 딜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IG손해보험은 지난 2012년 ‘자원 봉사 유급 휴가 제도’를 도입해 연간 2일의 유급 휴가를 전 직원에게 제공해 지역 봉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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