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적자 102억원 비해 3배 가량 적자 확대

NHN 본사 전경. 출처=NHN
NHN 본사 전경. 출처=NHN

[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NHN이 적자가 더 증가했다. 적자가 2018년 4분기 102억원에서 2019년 4분기 307억원으로 적자가 더 확대됐다. 특별상여, 대손비용 등 일시적 비용이 4분기에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NHN는 10일 2019년 4분기 및 연간실적을 발표했는데 NHN 2019년 4분기 당기순손실은 307억원이다. 매출액은 4006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이다. 

결제ㆍ광고 매출액은 1404억원으로 전년동기 1366억원에서 2.8% 성장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거래규모가 30% 성장했다.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순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6일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발표했다. 

 오프라인 거래규모는 5배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온라인결제 서비스업체 한국사이버결제 매출액은 온라인커머스 및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증가가 확대됐다.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전문기업 NHN ACE는 광고구매 플랫폼 DSP관련 매출 개선이 지속됐다.

게임매출은 1003억원으로 전년동기 1157억원에 비해 13.4% 하락했다. PC게임은 17.4% 감소했다. NHN은 4분기 일본 NHN 한게임을 매각했다. 모바일게임은 11.3% 감소했다. 어린이용 게임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매출액이 어린이 인구 감소로 자연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30.6% 감소했다.

중국 광군제로 커머스 매출 33.1% 증가했고, 클라우드 매출 호조로 기술 부문 32.7% 성장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이날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수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2020년은 게임 규제 측면에서도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페이코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기술, 콘텐츠 등 부문별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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