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물가가 1.5% 상승했다.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12월말 이후 최초다.

통계청은 4일  2020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상승요인은 공산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 가격 상승에 있다. 

물가가 1.5%대로 상승하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감소했다. 통계청 물가동향과 이두원 과장은 "2018년 12월말 1.3%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최초로 1%대 물가상승률이다. 이로써 디플레이션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5%대 물가상승률을 경기 회복의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과장은 이런 지적에 대해 "물가상승률 회복을 경기 지수와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 농산물 수급, 고교 무상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물가상승률이 상승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월대비로는 0.6% 상승했다. 상승요인은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산물 상승 등이다.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출처=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출처=통계청)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9%, 전월대비 0.4%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0.8%, 전월대비 0.4%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2.1%, 전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1.8%, 식품이외는 2.4%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3%,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 6.6%, 신선채소 15.9% 각각 상승, 신선과실 8.3% 하락했다. 어개는 생선, 해산물을 뜻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