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연휴 후 첫 마감을 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 모니터에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해종합지수 차트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춘제 연휴 후 첫 마감을 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 모니터에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해종합지수 차트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소비자경제뉴스 김도균 기자]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 중국의 3대 지수중 하나인 상해종합지수는 전달 23일보다 7.72% 급락한 2,746.61로 폐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사망자가 증가하고 전세계로 확진자가 퍼져나간 것이 상해종합지수 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1월 23일 확진자 404명에서 3일 확진자 1만 7,205명, 사망자 361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는 남미, 아프리카를 제외한 미국,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전세계적로 전파됐다. 특히, 필리핀에서 사망자가 2일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상해종합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본다. 다만, 춘제 연휴기간이 끝나고 처음 개장한 것이 급락의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향후 지수 방향이 어떨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금감원은 중국 주가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중화권인 홍콩 증시는 지난달 29일 2.82% 급락하며 개장한 바 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0.84%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0.92%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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