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SK하이닉스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31일 2019년 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4분기 영업이익(2,360억원)은 전년 동기 영업이익(4조 4,301억원) 대비 95%하락했다. 매출액(6조 9,271억원)은 전년 동기 매출액(9조 9,381억원) 대비 30%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이 1,182억원이었는데 전년 동기에는 당기순이익이 3조 3,979억원이었다. 

D램은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8% 증가했지만, 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10% 증가했고, 판매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해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와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경영효율화에 나섰다"라며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재고증가와 고객들의 보수적 구매 정책으로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경영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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