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우한 폐렴은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서 예방이 최선이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수칙이 가장 중요한 예방수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은 감염병이기에 백신이 없다. 그래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우한 폐렴을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노인과 장애인이 있는 복지시설에 감염관리지침을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5대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대한한의사협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극복할 수 있느냐 문제는 국가의 강력한 방역체계와 국민 여러분의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는지 확인되진 않았지만 공기 감염이 아닌 비말 감염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비말이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작은 물방울로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서 입 또는 코로 병원체를 옮긴다. 우한 폐렴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 수칙(출처=질병관리본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1단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2단계), 손깎지를 끼고 손가락 사이를 문지르고(3단계), 두 손을 모아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지르고(4단계), 엄지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문지르고(5단계), 손가락으로 손박을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이 닦는다.(6단계)

손씻기는 감염 질환 예방에 있어 백신 못지 않게 중요하다. 병원균이 손에 묻은 채 코나 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손씻기를 전염병 약(Do it Yourself Vaccine)이라고 부른다. 손씻기는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21%까지 감소시키고 기타 감염질환을 약 50~70%까지 예방해준다고 알려졌다. 

손을 씻을 때 손 끝과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은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야 한다.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말과 함께 손에 묻더라도 호흡기를 만지지 않으면 감염될 가능성이 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 수칙(출처=질병관리본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기침, 열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마스크는 바이러스 침투를 막기 위한 용도도 있지만 내가 혹시 갖고 있을지도 모를 바이러스 균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기침할 땐 손이 아닌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린다. 손을 통해서 바이러스 균이 잘 전파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 수칙(출처=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때는 관할보건소, 지역번호+120, 1339로 상담을 한다. 관할보건소는 대부분 관할 지자체에 같이 있으며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연락처를 찾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 수칙(출처=질병관리본부)

선별진료소 방문 시,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린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발생 조기인지가 가능하고 이것은 당국의 대응능력을 강하게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30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을 시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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