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주회사 체제전환 이후 글로벌경영 본격화
효성, 지주회사 체제전환 이후 글로벌경영 본격화
법인분할 및 부채조정 등 체질개선으로 순익 급증
  • 박소희 기자
  • 승인 2020.01.23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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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조현준 회장이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멕시코 정부의 핵심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 = 효성 제공)
효성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조현준 회장이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멕시코 정부의 핵심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 = 효성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효성(대표 조현준)이 지주회사 체제전환 이후 재무관리 및 해외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23일 효성의 신용정보에 따르면 효성은 2018년 말 기준 지주회사 중 매출 15위, 순익 2위로 랭크됐다. 수익성이 매우 우수하며 특히 매출액순이익율 및 자기자본순이익율이 AAA로 평가됐다.

자산총계는 2016년 14조1208억원에서 2017년 14조5350억원으로 2% 증가했으며 2018년 6조4079억원으로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과감한 부채조정에 기인한다.

부채총계는 2016년 10조2796억원에서 2017년 10조6717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2018년 3조7058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2016년 3조8412억원에서 2017년 3조863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2018년 2조7021억원으로 42% 감소했다.

매출은 2016년 2조6070억원에서 2017년 2조6928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2018년 2조991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7404억원에서 2분기 9410억원으로 27% 증가했으나 3분기 7840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순익은 2016년 4754억원에서 2017년 3408억원으로 28% 감소했으나 2018년 3조4260억원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252억원에서 2분기 859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나 3분기 손실을 봤다.

효성은 화학 섬유류의 제조, 가공 및 판매, 수출입업 및 대행, 전자기계 기구 및 부품의 제작·판매업, 전기기기 제조 및 판매업과 토목건설업, 금융업 등을 주요영업으로 하여 왔다.

2018년 6월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 등을 수행하는 사업부문을 영위할 존속법인인 효성과 섬유/무역 사업부문, 중공업/건설 사업부문, 산업자재 사업부문, 화학 사업부문을 각각 영위할 분할신설법인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으로 인적분할되었다.

효성은 향후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2018년 12월 분할 신설회사 주식 공개 매수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상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달성하였고, 2019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전환일은 2019년 1월 1일이다.

지주회사 전환 이후 2019년 3분기까지 계속사업 부문의 매출비중은 정보통신 7370억원으로 29.90%가 가장 컸으며, 금융 1445억원으로 5.87%, 펌프 1559억원으로 6.33%, 수입차딜러 1611억원으로 6.54%로 나타났다.

참고로 2018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비중은 정보통신 4943억원으로 23.03%, 금융 1553억원으로 7.24%, 펌프 1284억원으로 5.98%, 수입차딜러 1968억원으로 9.17%로 나타났다.

한편,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11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멕시코 정부의 핵심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TNS가 최근 조 회장의 주도로 대형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천대(2,030억원 규모)를 전량 수주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GDP 기준 세계 15위의 경제강국인 멕시코는 총인구 1억2천만명의 17%인 2천만명이 정부의 복지지원금을 받고 있으나, 전 국토의 75%가 금융서비스 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의 복지 지원금이 취약 계층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멕시코 정부는 복지카드를 지급해 수혜자가 ATM에서 직접 현금을 찾도록 하는 ‘Rural ATM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 회장이 2018년 초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진두지휘 해온 것으로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영업력을 확대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각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는 등 글로벌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잇따라 만난 이후에도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장,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 등 주요 비즈니스 대상 국가의 최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효성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 90여개 사업장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약 3만 명이다.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시트벨트원사 등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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