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 (사진 = 우미건설 제공)
우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 (사진 = 우미건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중견건설사 우미건설(대표 이석준)이 최근 3년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며 건실한 재무관리 모델이 되고 있다.

22일 우미건설의 신용평가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2019년 시공능력 35위에 랭크됐으며 2018년 말 기준 매출규모는 동종업계 32위, 순익은 16위로 평가됐다. 또한 건설공제조합 및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에서 AAA등급을 받았다.

우미건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매우 우수하며 특히 매출증가율, 총자산증가율, 자기자본순이익율이 AAA로 평가됐다.

자산총계는 2016년 6108억원에서 2017년 7295억원으로 19% 증가했으며 2018년 9195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2016년 2738억원에서 2017년 3203억원으로 16% 증가했으며 2018년 3803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2016년 3369억원에서 2017년 4092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2018년 5392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에 따른 부채비율은 70.53%로 A-로 평가돼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016년 4372억원에서 2017년 7124억원으로 63% 증가했으며 2018년 1조244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순익은 2016년 542억원에서 2017년 774억원으로 43% 증가했으며 2018년 1299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우미건설은 1991년 주택건설업, 분양공급업, 토목건축공사업, 부동산매매 및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1998년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품질경영을 해왔다.

2001년 아파트 브랜드 '이노스빌'을 도입하고 우미토건을 설립했으며 2006년 신규 아파트 브랜드 '린'을 도입했다.

2008년 우수디자인 건축디자인 부문 GD인증을 획득했으며 2009년 우수디자인 환경디자인부문 GD인증을 획득하고 환경부에서 친환경 안심 놀이터로 선정되는 등 디자인과 사회적 가치를 놓지 않았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우수산업디자인 공공환경·조경물부분 GD인증을 획득했으며 2012년 우수디자인 조경물부분 GD인증을 획득했다.

2011년에는 '수납증대 다락형 오피스텔 평면' 저작권을 등록하는 등 기존의 건설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주거공간 활용에도 기여했다.

특히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에 참여해 2003년부터 2013년까지 거의 매해 국가보훈처장, 건설교통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4년에는 주택 누적공급 5만 세대를 달성했으며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15년 이후 사업실적을 보면 2015년 ▲경산무학지구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 수주, 2016년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1-1공구 수주(대행개발) ▲전주효천 A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수주(공공임대리츠) ▲완주삼봉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수주(대행개발) ▲부산만덕5 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 1공구 수주 ▲창원일반산단 Z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수주(공공임대리츠), 2017년 ▲과천지식정보타운S8블록, 양주옥정 A1블록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수주 ▲대전 성남동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 ▲부산 범일 3-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수주 ▲김포 북변 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고양 능곡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수주 등 굵직한 사업을 수행했다.

2018년 ▲광주광역시 운암상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수주 ▲여수 덕충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 ▲파주운정3지구 A31BL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수주 ▲고양북삼송 특별설계 개발시행사업(A ZONE) 수주 ▲공공시설분야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조달청) ▲경산하양지구 A5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수주, 2019년 ▲인천검단 AB9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수주 등 대형사업을 이어갔다.

특히 2018년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협약 이후 이듬해인 2019년 문화재지킴이 협약 기업 활동 우수사례 부문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와 관련, 우미건설은 1915년 강제 철거됐던 돈의문이 104년만에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복원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미건설이 돈의문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사진 = 우미건설 제공)
우미건설이 돈의문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사진 = 우미건설 제공)

 

우미건설은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함께 민관협력으로 돈의문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돈의문 터인 정동사거리에서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등으로 돈의문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미건설이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을 지원하고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프로젝트의 총괄적인 기획과 지원을, 제일기획은 증강현실 복원 작업과 체험관 기획 및 제작 등의 실행을 담당했다.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은 “민과 관이 협력해 한양도성의 4대문 중 미복원 구간인 돈의문을 디지털기술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우미건설은 앞으로도 공공 이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참여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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