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갖춘 하나은행과 투 탑 달성

하나금융투자가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 도약한다. (사진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본사 전경 (사진=소비자경제 DB)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가 2019년 연매출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5조원을 육박했다. 

21일 CEO랭킹뉴스의 자체시스템 분석결과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총자산 22조4711억원, 투자자예수금 6조1981억원을 보유했으며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이 우수하며 특히 자기자본비율이 AAA로 평가됐다.

매출은 2016년 2조 6204억원에서 2017년 3조 3423억원에서 28% 증가했으며 2018년 3조 7267억원에서 11%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1조 9302억원에서 2분기 1조 4101억원으로 감소했으나 3분기 1조 5215억원으로 증가하는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4조 8618억원로 2019년 연매출이 5조원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순익은 2016년 765억원에서 2017년 1226억원으로 60% 증가했으며 2018년 1743억원으로 42%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1분기 740억원에서 2분기 732억원으로 3분기 619억원으로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977년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인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지난 40여 년 동안 국내 최초의 펀드 설정, 투신업계 브랜드파워 6년 연속 1위, 신개념 IB Culture 조성 등 국내 자본 시장을 이끌어 온 금융기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폭넓고 입체적인 자산관리, 체계적인 위험관리시스템, 충성스런 손님 서비스를 구축하고 선진국형 자산관리 모델 도입으로 국제 투자 은행(IB)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그룹의 시중은행인 하나은행(대표 지성규)은 총자산 323조 6676억원, 총여신 231조 9892억원을 보유했으며 자본적정성 및 여신건전성이 우수하며 특히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BBB+로 평가됐다.

하나은행의 매출은 2016년 28조 4021억원에서 2017년 32조 1687억원으로 13% 증가했으나 2018년 24조 9969억원으로 22% 감소했다.

2019년 1분기 7조128억원에서 2분기 8조 5112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3분기 8조 8731억원으로 4%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24조 3970억원이다.

순익은 2016년 1조 2300억원에서 2017년 1조 9547억원으로 59% 증가했으나 2018년 1조 9444억원으로 역성장했다. 2019년 1분기 4288억원에서 2분기 5801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3분기 7209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적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 선정 ‘2020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사진 제공 = 하나은행)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적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 선정 ‘2020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은 통산 19회 ‘글로벌 파이낸스’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 무역금융 분야 시장 지배력과 상품·서비스 품질, 기술력 등 고른 부문의 탁월한 역량을 국제적·지속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글로벌 파이낸스’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전세계 135개국 해외은행들과 환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무역금융과 외국환 분야에서 대한민국 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무역금융 거래규모, 시장점유율, 가격경쟁력 및 혁신적 기술력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통산 19번째인 이번 수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무역금융 및 외국환 전문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혁신적인 글로벌 금융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이하 DLF) 배상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율조정 배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이 각 은행 앞으로 전달한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기준(안)’에 따른 즉각적인 조치이다.

이 날 개최한 DLF 배상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손해배상기준(안)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 손님에 따라 40%, 55%, 65% 등의 배상률을 심의·의결했다. 결의된 내용은 영업점 등 이해관계자에게 통지하여 손님과 합의를 통해 즉시 배상키로 했다.

DLF 배상위원회에 참석한 배상위원들은 “KEB하나은행의 신속하고 투명한 배상절차가 신뢰 회복으로 이어져 금융소비자보호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을 통해 신뢰받고 건강한 금융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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