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은성수 금융위원장,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강화 노력' 당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산업 될 것'

은행연합회는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는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금융업계의 2020년 화두는 소비자이다. 최근 연이어 터진 '불완전 판매' 논란과 관련해 소비자를 보호하여 신뢰를 회복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은행연합회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은행연합회 김태영 회장, 20개 사원은행장, 5개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최근 은행권 현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은 "은행권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강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연합회 김태영 회장은 "DLF 사태 등과 관련하여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앞으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고객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회장은 저성장·저금리·저출산·고령화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 '금융의 포용성 강화'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은행업계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사잇돌대출 등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포용적 금융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적극 이행하고 있는데, 2018년부터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매년 1조원 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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