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은행권 대출이자가 고무줄처럼 적용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는 호구로 전락하고 은행권은 금리담합으로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6대 은행이 이러한 밀실관행으로 금융 후진국을 자초하고 있어 당국의 규제가 필요해 보인다.3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은행 담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방식은 일반에 공개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같은 사람이 같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더
소비자기획
최주연 기자
2023.04.05 09:38
-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대형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식품들이 영양표시가 없거나, 있어도 큰 열량 차이로 표시의도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 영화관 식품들은 특히 대부분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많아 소비자들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식품영양표시는 소비자가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비자는 식품영양표시를 통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생산자 역시 식품위생관리법에 따라 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들이 건강에 해로운 음식
소비자기획
최주연 기자
2023.04.02 21:58
-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신경써야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방부제 논란으로 회수 조치된 식품에 대해 소비자피해를 신경 쓰지 않는 소극적 대처로 일관해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24일 식약처는 이마트가 노브랜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중국산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식품 보존료, 항균 연고제, 구강 세정제 등에 주로 쓰이는 방부제의 일종인 ‘안식향산’이 검출됐기 때문으로,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3년 5월 31일이며, 내용량 300g(50gX6개)인 제품이다.해당
소비자기획
최주연 기자
2023.04.01 15:41
-
[소비자경제신문=김민정 기자] 지난 2016년 처음 국내에 선보인 이후, 밀키트는 비교적 건강하면서도 맛있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비가 급성장해왔다. 외식에 드는 비용보다 저렴하고, 신선재료를 사용해 인스턴트식품보다 몸에 좋다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밀키트는 현행법상 ‘영양표시 의무 대상 식품’이 아니다. 영양성분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밀키트에 포함된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높은 함량이 소비자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해 8월 밀키트 나트륨·포화지방 함량 실태조사를 진행하
소비자기획
김민정 기자
2023.03.31 14:55
-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구매후기’는 소비자들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참고해 구매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판매업자들이 신뢰를 저버린 가짜후기들을 대량 생산하면서 이를 믿고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감시자 역할인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짜후기를 올린 업체에 대해 과징금 등 법적 제제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거짓 리뷰에 속아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구제에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공정
소비자기획
최주연 기자
2023.03.29 10:49
-
[소비자경제신문=최지우 기자]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이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숙박플랫폼들의 광고 표시와 관련된 비판을 내놓았다. 일반적인 상품과 광고 상품의 식별이 어려워, 이에 대한 노출 및 표시를 개선해야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주권은 24일 “코로나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숙박예약플랫폼을 통한 숙박시설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숙박플랫폼들 대부분이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광고 상품을 영어 약자 ‘AD’나 ‘추천순’이라고 표시해
소비자기획
최지우 기자
2023.03.24 16:22
-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이 현 배달플랫폼 시장의 수수료 책정 방식이 소비자가 부담하기에는 극심하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촉구했다. 소비자주권은 19일 “같은 음식이라도 매장보다 배달 가격이 더 비싼 이른바 ‘이중 가격’ 판매로 소비자 피해가 크다”면서 주괸 원인으로 배달플랫폼의 과도한 중개수수료(이하 수수료)와 광고비를 지목했다. 특히 배달플랫폼이 수수료와 함께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유발하는 광고상품들을 내놓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이들의 독과점을 막고, 규제
소비자기획
권찬욱 기자
2023.03.19 15:04
-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이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제도(이하 레몬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상용차에 대한 제도 개선을 시급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소비자주권은 16일 “레몬법의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용차(화물차)는 정작 레몬법 수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상용차는 일반 차량보다 주행 시간과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 이로 인해 레몬법 적용요건인 ‘구입 1년 이내, 2만㎞ 초과까지만 유효’ 기준을 금방 충족해 결함이 발생해도 제대로 교환·환불을 받을 수 없다
소비자기획
권찬욱 기자
2023.03.16 17:31
-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와 대창모터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들 3개사가 제작·수입·판매한 8개 차종 2만 864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포드코리아는 에비에이터 등 3개 차종 2만 4219대에서 60도 카메라시스템(어라운드뷰)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 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후진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퓨전 등 3개 차종 3107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소비자기획
권찬욱 기자
2023.02.23 11:27
-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KT가 저렴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외면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KT는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1조6901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5G 요금제 출시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이에 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K는 3만 원 정도의 요금에 30GB 정도의 실용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시급히 출시하라"고 촉구했다. KT는 지난해 6만 원대에 30GB를 제공하는 5G
소비자기획
최주연 기자
2023.02.21 09:43
-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KT가 최근 3년 동안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은 물론, IPTV·초고속인터넷에서도 소비자 불만과 민원이 가장 많았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최근 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통신사 중 KT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별로 ▲이동통신 1136건 ▲IPTV 23건 ▲초고속인터넷 336건 등 총 1495건이었다.이는 SK와 LGU+ 등 타 통신사업자들과 비교해도 1.5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통신
소비자기획
최주연 기자
2023.02.20 10:02
-
Q. 애플제품의 베터리교체 진행 …‘적용 환율’이 제품별로 다르다는데 사실인가요?[소비자경제신문=최지우 기자] 애플은 올해 3월 1일부터 배터리 교체서비스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3과 그 이전에 출시된 모든 아이폰, 아이패드 프로 12.9/11인치(~5세대/ ~3세대), 아이패드 에어(모든 세대), 아이패드 미니(모든 세대) 배터리 교체 비용이 3만원~8만원까지 인상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하지만 유독 한국시장에서만 인상 폭이 과도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애플의 이번 비용인상이 한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소비자기획
최지우 기자
2023.02.09 09:24
-
사먹는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사례는 흔치는 않지만 간간히 있는 사건들이다. 소비자들은 음식을 먹다 나오는 이물질로 기분이 상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경우도 있어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마저 든다.올해 이물질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한국맥도날드가 최근에는 모기가 달라붙은 감자튀김(해시브라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만 벌써 7번째 위생 관련 사고가 터졌다.한국맥도날드는 이물질 사건이 터질 때마다 보상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연이은 위생 사고가 터지면서 언론은
소비자기획
김세라 기자
2022.12.07 14:21
-
직장인 A양은 요즘 고물가로 안오른 것이 없다보니 과자나 빵 사먹기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대형마트 PB제품이나 가격이 좀 저렴한 과자와 빵들이다. 초코파이, 초코칩쿠키, 에이스과자 등 아는 맛인 과자와 빵들이 저렴한 가격에 포장도 이쁘고 먹을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음, 크기도 줄어든 것 같고 이 맛은 아닌 것 같은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원래 제품보다 크기도 작고 맛도 좀 다른 것 같아 생각했던 맛이 아니어서 실망할 때가 있다.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 현상이 지속되고
소비자기획
노정명 기자
2022.11.17 13:41
-
지난 한해 K-POP 음반 앨범의 과포장·중복소리로 버려진 폐기물이 100톤을 넘어 환경오염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일부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으로 해마다 폐기물이 증가하고 있어 음반 과대포장·생산에 대해 기업은 물론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친환경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9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작년 한 해에만 K-POP 음반 5708만장이 판매됐지만 과포장, 중복 소비를 조장하는 일부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으로 매년 100톤 이상의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음반 포장 및 폐
소비자기획
김세라 기자
2022.11.09 10:33
-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간편식 중 샌드위치 인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야채와 빵·햄·치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모습의 샌드위치는 아침식사 또는 혼밥을 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메뉴다. 하지만 이러한 샌드위치는 보기보다 나트륨·콜레스테롤·포화지방 등이 과다 포함돼 있어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7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온라인 쇼핑몰 쿠팡·11번가·옥션·G마켓 및 온라인 직영몰 등에서 판매하는 17개 제조사와 브랜드의 30개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영양성분표시
소비자기획
김세라 기자
2022.11.07 15:11
-
신용카드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인트제도를 소비자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손해를 보고 있다.신용카드사는 결제시 일정 비율·한도만큼 받을 수 있는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카드사별로 포인트 소멸 기한이 다르지만 대체로 5년(60개월)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문제는 사용처와 혜택의 축소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고 대금결제·세금납부·연회비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도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사용방법을 모르는 소비자가 허다하다”
소비자기획
김세라 기자
2022.10.26 15:13
-
시중에 판매되는 생활화학제품 살균제(분사형) 가운데 일부 제품이 인체에 독성을 나타낼 수 있음에도 건강과 환경에 무해한 것처럼 오해를 유발하는 표시·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9일 온라인쇼핑몰과 각 제조사가 판매하는 살균·항균·소독에 사용되는 살균제 28개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표시·광고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확인한 결과 6개 제품이 표시·광고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중 ‘무독성’ 문구는 1개 제품에서, ‘환경친화적’ 등의 문구는 5개 제품에서 사용됐다. 피톤치오 ‘편백 살균제
소비자기획
권찬욱 기자
2022.10.19 17:19
-
최근 경북 구미시에서 난데없이 벌어진 주유소간 가격 인하 경쟁에 근처 지역에서까지 차량들이 몰려와 긴 대기 행렬을 세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는 16일 소비자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주유소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지난주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했고, 양쪽 주유소로 자동차들이 가득 도로를 채웠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1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유소의 기름 가격을 비교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오피넷에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황상셀프동양 SK주유소와 인동 알뜰주유소가 나란히 1L당 1396원으로 표기된
소비자기획
권찬욱 기자
2022.08.16 15:45
-
동대문 굿모닝시티쇼핑몰이 재건축을 앞둔 상황에서 애꿎은 ‘창업센터 입주기업’이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굿모닝시티쇼핑몰이 현재 공실이 높아 전기료를 내지 못해 한국전력이 단전 조치를 내리자, 쇼핑몰 관리단이 안전사고의 이유로 쇼핑몰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시티쇼핑몰은 재건축에 들어갈 건물이지만, 현재 임차인과 건물 관리단의 분쟁으로 5억여원이 넘는 전기료가 미납된 상황이다.21일 아이기업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7일 오전 10시부터 굿모닝시티쇼핑몰 관리단이 단전·단수 조치에 따라 상인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소비자기획
오아름 기자
2022.06.21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