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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화
보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간염보균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괜챦다는 말에 믿어 의심치 않고 청약서에 신랑이 싸인만 하고 청약서에 적어야 할 모든 것들은 다음에 모집인이 작성했습니다. 가입한 보험의 청약서는 주지도 않더라고요. 7년이 넘도록...제게 청약서를 볼 기회를 주지 않은 셈이죠.. 모집인을 믿었고 가입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저의 안일한 생각이 결국 화가 되었습니다.
7년 동안 꾸준히 보험을 유지 시키다가 2010년12월에 실효되었습니다.실효되었던 보험을 다시 부활하려던 시점에서 간염보균자는 가입이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처음 보험가입이 잘못되었으니 보험금 전부를 돌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간염보균자라고 말로 고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괜챦다고 가입시킨 모집인의 과실에 책임을 물었지만 모집인의 고지 방해한 사실이 없다는 통보의 안내장만을 받았습니다. 청약서 상에 싸인을 했기에 저에게 책임이 있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청약서 싸인은 분명히 저의 남편이 한 것은 맞지만 그 외 청약서 기제하는 것은 다 저희도 없이 모집인 혼자 작성한 것이고, 보험에 대해 저희들보다 잘 알고 있을 모집인이 간염보균자임을 알고도 계약자를 속이고 보험을 가입을 시킨 책임과 모집인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회사의 책임은 없습니까?
무식하고 사람을 너무 믿었던 나만 탓하고 있기에 7년동안 보험 한 번 타 먹지 못하고 꼬박 꼬박 보험금만 납입해 회사만 배부르게 한 게 너무 화가 납니다.,바보같이 싸인한 나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 보험 모집인도 자기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 간염보균자인데도 보험 가입된다고 했던 것과 청약서 전달해 주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고 직원교육 제대로 못 시킨 회사(문제가 발생해 청약서를 확인해야 겠다고 보내 달라고 했을 때 안된다고 하더니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요청한 후에서 그제서야 복사본을 보내주거라구요.) 책임을 져야하지 않나요????
보험모집인은 이제 와서 오리발이구(친구 남편이라 철떡같이 믿었는데...) 회사는 계약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네요. 힘없고 빽 없는 시민입니다. 남을 속이며 법을 피해가는 잔꾀도 썰줄 모르는 우리에게 작은 희망을 보여 주세요....